제7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성료, 양국 미래세대 우정 다져
양국 청소년, 스포츠로 하나되다
청소년들의 미래 위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 필요

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이 주최하고 서울시체육회, 서진항공, 화동훼리가 후원한 '제7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 문화교류'
행사가 5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위해시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날인 5월 8일, 청소년들은 위해대광화국제학교를 방문해 양국 학생들과 연맹 대표, 위해대광화국제학교장의 선물 교환 등 환영식을 갖고 다양한 체육 경기를 통해 우의를 다졌다.

축구 경기는 서울 이수중학교와 위해대광화국제학교가 치열한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농구 경기는 서울 구일고등학교가 위해대광화국제학교를 72-46으로 압도하며 승리했다.

더블이번 행사에 농구 대표로 참가한 구일고등학교의 이의선 교사는 "학교 밖 단체생활이나 해외에 나갈 기회가 없던 학생들이 이번 기회로 중국 문화를 체험하고 단체생활을 경험해 보며 양보와 배려를 배울 수 있었다"라며, "국적과 언어는 다르지만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어 우정을 다지고 한층 더 성장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컨벤션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처음엔 긴장했지만 중국 친구들과 경기를 통해 친해지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농구 경기 후에는 양국 청소년들이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며 우정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400m 계주에서는 여자 고등부 경기에 참여한 서울신정고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었으며,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줄다리기 경기에서는 위해 학생들이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번 교류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는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화동훼리 선박 견학에서 학생들은 선체 및 항해실을 둘러보며 항해와 해상 안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탐방에 참가한 학생들은 장보고 유적지와 해상왕 장보고의 흔적을 탐방하며 양국 간의 역사적 연대감과 자부심을 느꼈다는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범진 연맹 이사장은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며 학생들의 성장과 우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내에서 학생들과 다양한 동아리 및 탐구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김영로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서울연맹장
김영로 서울연맹장은 "4박 5일 동안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와 체육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류 행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양국 청소년 간의 선린 우호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향후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더 많은 교육적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